대구시는 25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진행될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등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인 등 신공항 건설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이 정밀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이번 항공수요조사 발표에 이어 다음 달 신공항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으로,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관련 영남권 5개 시'도와 입지타당성 조사의 조건과 범위, 방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신공항 추진 조직 및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 ▷신공항 필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홍보 강화 ▷관련 전문가와의 소통 강화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토부 및 관련 시'도와 상시 공조'협력 강화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 과정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 및 전략적 대응 등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문가들도 이번 항공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공항은 기존의 지역별 소규모 공항과는 달리 대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최소한 2본 이상 갖춘 통합 신공항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남권 5개 시'도의 항공수요를 충분히 감당하는 것은 물론 남부권 전체의 국제접근성 개선, 산업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 및 투자유치 등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제2관문국제공항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신공항이 대구와 부산, 울산, 경북 및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 뿐 아니라 일부 호남권 및 충청권까지 영향권 내로 포함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어느 특정 지역의 이익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와 국가 이익 증진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국가 경쟁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건설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영남권 지역의 항공 여객과 물류 수요를 극대화하고 주민들의 항공이용 편의를 최대한 증진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공항 이용을 위한 접근성 문제는 공항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입지 선정을 위한 핵심적인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라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