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신이 쓸 에너지는 직접 만들어 쓰고 절약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대구 달성군이 에너지 절감을 통한 저탄소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공공청사의 조명이 친환경 고효율 기자재인 LED 조명등으로 대거 교체되고, 대형 건축물 옥상에는 태양광발전 설비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것.
달성군은 2년 전 군청사 옥상 3곳에 100㎾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3천5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뒀다. 달성농수산물유통센터 옥상주차장에도 1천440㎾의 대용량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연간 190만㎾를 생산, 4인가족 기준 5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풍시장(513㎾)과 달성군 건강증진센터(25㎾), 유가면사무소(30㎾), 달성군립도서관(13㎾)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가동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달성군 보훈회관에도 20㎾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각종 조명등도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일제히 교체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군 청사 내 각종 조명등 6천400개를 고효율 LED조명등으로 교체, 140만㎾를 절전해 2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달성군 보건소와 보건진료소, 읍'면사무소, 자연휴양림 등지에 조명 1천 개를 교체했고, 다사읍 미소마을 등 장애인복지시설 2곳과 하빈면의 대구보훈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3곳에도 980개의 고효율 LED조명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지난 6월 군청사 사무공간의 창호 400개를 밀폐형에서 개방형으로 교체해 연간 6만㎾ 정도의 절전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올여름에만 800여만원의 전기 요금을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달성군은 활발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전력 절감 정책을 펼치면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안전행정부로부터 총 53억원의 지방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국가적으로 전력위기를 겪고 있는 현실에 친환경적, 경제적인 청청에너지 생산을 통해 저탄소 녹색도시로 가꾸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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