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 1호선 서편 연장구간 '싱크홀' 징후 없다"

철도건설本, 전문가 안전점검

싱크홀이 대구에서 2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같은 현상이 잇따르면서 대형 공사장 주변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가 1호선 서편 연장 공사현장 전 구간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은 싱크홀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지하수 유출, 토사 유입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김교원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한 결과 1호선 서편 연장은 터널 굴착 깊이가 지하 21.4~32.8m로 토사층의 두께가 1.5~9.7m이고, 불투수층 역할을 하는 암반층 내에서 굴착(올 3월 완료)해 지표수나 토사의 유입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중침하계, 지중경사계, 지표침하계, 지하수위계 등 각종 계측 자료와 현장 점검, 시공 상태 등도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공사구간의 싱크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도시철도 1호선 서편 연장 공사는 기존 1호선 대곡역에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를 연결하는 연장 2.62㎞, 정거장 2곳을 설치하는 공사로 2010년 6월에 착공해 현재 정거장 본체 구조물이 완료되는 등 6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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