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병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진료를 받고 문을 나설 때까지 만족을 느끼는 진정한 환자 중심의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8대 병원장에 박진미(세례명 아니타) 수녀가 29일 취임했다. 박 병원장은 1977년 경북대 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행정부원장과 대구파티마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박 병원장은 "단순히 환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환자 경험 관리'를 통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환자 경험 관리는 환자들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불편이나 어려움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다른 병원들도 환자 중심 병원을 외치지만 대구파티마병원은 타 병원과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과 환경 개선을 통해 환자들에게 다가갈 겁니다."
박 병원장은 대구파티마병원이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대학병원들과 경쟁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이나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의 상급 종합병원들이 대대적인 이전 및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전공의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 박 병원장은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새로운 전략과 개선 방안을 찾아내 병원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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