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취업불패' 이름 그대로!

국내외 690개 기업과 협약…취업률 4년 연속 75% 넘어

영진전문대의 취업률 신화는
영진전문대의 취업률 신화는 '기업 협약반'이라는 주문식 교육에서 나온다. SK하이닉스 기업 협약반 학생들이 인턴 실습을 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취업 불패'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영진전문대는 국내 549개, 해외 141개 기업체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식 교육을 통해 대기업 취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에서도 통(通)할 수 있는 인재 배출에 노력하고 있다.

◆대기업 취업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진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은 78.9%로 지난해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3천 명이 넘는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면서도 지난 2011년 78.2%, 2012년 79.3%, 2013년 77%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75% 이상의 높은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영진전문대는 취업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단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학기 개강과 함께 '삼성전자 금형반' 2학년 재학생 20명은 삼성전자 최종 합격을 통보받았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10년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협약으로 '금형 설계 및 제작' '사출성형기술 실무' 등을 교육하는 삼성전자 금형반을 개설했다. 이후 지난 4년간 모두 85명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영진전문대는 이처럼 기업체 이름을 딴 LG디스플레이반, 두산그룹반, SK하이닉스반, 제일모직반 등 '단일 기업협약반'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전문 분야의 기술을 갖춘 학생을 육성해 산업현장에 보내달라'는 기업들의 요구를 수용해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교육한다. 이 같은 주문식 교육에 따라 올해 졸업자 가운데 173명이 삼성그룹 계열사, 112명이 LG그룹에 각각 취업했다. 최근 5년간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 및 해외 취업자는 모두 3천593명에 달한다.

◆해외 취업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2008년부터 일본 IT 기업과 맞춤인재 양성에 나섰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유수의 기업에 올해까지 100여 명을 진출시켰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해외취업자는 모두 219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68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호주 14명 ▷중국 11명 ▷미국 6명 ▷싱가포르 8명 ▷뉴질랜드 7명 등의 순이다.

장현주 학사운영처장은 "영진전문대 학생들은 입학할 때부터 산업체 취업을 목표로 들어온다. 이후 기업체 협약반에서 '목표지향적 학업'을 한다. 이것이 바로 다른 대학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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