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창조혁신센터 삼성이 전담해 지원한다

시·도별 1대1 연계체계 구축

다음달 초 구미에서 문을 여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기업으로 삼성이 선정됐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는 대기업은 삼성전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2일 국무회의를 열고 구미의 삼성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별 기업 1대1 전담 지원체계 구축을 발표했다.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대기업 간 연계는 해당 기업의 주력분야와 지역 연고, 해당지역 산업 수요 등을 감안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협의해 이뤄졌으며 경상북도는 삼성그룹이 지원한다. 대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하우가 기업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구축될 구미(혁신산단)는 1969년 공단 조성 이후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메카로 떠올랐으며 향후 '휴먼ICT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 및 '전자의료기기 기반구축'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삼성의 참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은 헬스케어와 전자의료기기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북이 추진 중인 전자의료기기 부품과 헬스케어 산업화 기반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오테크노밸리내 3D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층에 747.95㎡(226평) 규모로 마련되며 강의실, 세미나실, 콘퍼런스룸, 개인'팀별 개발공간까지 설치돼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다.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하는 대기업은 모바일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의 창업'벤처기업들이 삼성전자와 함께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거나, 사업 및 상품개발에 지원을 받는 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선 이번 기회에 대구 북구 제일모직 터(9만3천여㎡)에 아이디어를 산업화하는 '창업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도 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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