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미싱 주의보…명절 인사·상품 할인 등 유도

추석 대목을 앞두고 상품권, 택배, 열차 예매권 판매 등을 가장한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이 기승을 부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대구경찰청은 인터넷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문자로 명절 인사말과 상품 할인 등을 빙자해 주머니를 털어가는 사기가 활개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찰청이 파악하고 있는 사기 유형은 천차만별. 대부분 솔깃한 정보로 문자나 이메일의 영문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돈을 빼간다. 경찰청은 ▷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고가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해 준다는 광고 등은 주의를 기울이고, 이 같은 문자나 이메일을 받아 물품 구매를 할 때에는 반드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고 게시판 등에 배송'환불 지연 글이 있는지 살필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 사기를 당했을 땐 거래대금을 송금한 이체내역서, 사기 피해가 발생한 갈무리 화면 등의 증거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신고하고, 스미싱으로 금전적 피해가 났을 땐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 게임사, 결제 대행사 등 관련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스미싱 유형

▶○○님 추석 인사장이 도착하였습니다

▶○○○ 고객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우편물 수취두절상태(부재중) 확인

▶당신 근처에 있는 ○○마트 2만원 구입시 3천원 할인 혜택

▶한가위 보름달 뜨는 시각 알기

▶귀성'귀가 남은 열차 좌석 확인하기

▶○○마트 결제내역 확인하세요

▶동창들아 모이자

▶불법단속 카메라 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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