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천300명 채용 금융권 신입사원 공채 시작됐다

대구은행 50명 이달까지 접수

금융권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대구은행'농협'새마을 금고 등 대구경북 금융회사들도 잇따라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하반기 공채를 하는 은행은 대구은행, 부산은행을 포함해 국민'우리'기업'농협'하나은행 등이다. 채용 규모는 1천300여 명 안팎이다.(표 참조)

상반기에 70명을 뽑았던 대구은행은 이달 11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와 필기전형, 합숙평가,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채용 규모는 정규직 신입행원 50명 이상으로 지난해 하반기(45명)에 비해 채용 인원을 소폭 늘린다. 올 연말 70여 명이 퇴직 예정이어서 향후 인력구조 등을 고려해 채용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20개 단위농협도 29일 채용 공고를 낸다. 규모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새마을 중앙회도 30~40명을 신규 채용한다. 특히 대구경북 등 지방근무 희망자를 수도권과 별도로 구분해 선발한다. 5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지난달 22일까지 원서를 받았던 부산은행도 신입행원 70~80명을 뽑는다. 지난달 20일부터 원서를 접수 중인 국민은행은 하반기 290명을 뽑는다. 은행권 최대 규모다. 특히 지방대 출신 30% 채용 조건을 내세우고 있어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지역인재를 뽑아 지역 중소기업과 거래 등에서 밀착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1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하반기 채용 규모는 250명이다. 하반기 채용테마는 탈 '스펙'이다. 지원서에 어학성적과 금융자격증란을 없앴다. 다만. 한국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고 헌혈 횟수를 기입하도록 했다. 상반기에 100명을 뽑았던 신한은행은 하반기에 200~250명의 행원을 뽑는다. 채용시기는 추석 이후로 9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 200여 명 채용을 계획 중이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지원자의 끼와 열정을 보여주세요'란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기업은행의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필기(논술, 약술, 직무능력검사, 합숙면접, 임원면접 등이다. 올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30여 명을 포함해 400여 명을 뽑았던 농협은행도 이달 중으로 채용 규모를 정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경력, 어학연수 위주의 스펙보다는 인성을 집중적으로 볼 계획이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경험 위주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채용 포털에 질의응답코너를 만들어 채용과 궁금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은행권 하반기 채용전형

은행 원서접수 채용규모

대구 8.29~ 9.11 50

국민 8.20~ 9.17 280

우리 8.25~9.17 250

기업 9.11~26 200

농협 10월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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