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씬 시티: 다크 히어로의 부활

9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 씬 시티

흑백화면의 매혹적인 범죄영화로 마니아층을 양산했던 '씬 시티'(2005)의 속편. 마블 소속의 만화작가로 그래픽 노블 '씬 시티'의 원작자인 프랭크 밀러는 자신의 만화원작을 영화로 옮기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미국의 멕시코계 감독으로서 가장 성공한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이번에도 프랭크 밀러와 함께 속편을 공동으로 연출했다. 화려한 캐스팅 진용을 자랑하는 강렬한 히어로 영화다. 부패한 권력과 범죄로 얼룩진 죄악의 도시 씬 시티. 거대한 도박판을 찾아 올드타운의 케이디 클럽을 찾은 겜블러 조니(조셉 고든-레빗)는 절대 권력자 로어크의 도박판에서 승리했다는 이유로 처절한 응징을 당하고 난 후 복수의 칼날을 간다. 드와이트(조슈 브롤린)는 자신을 버리고 재력가와 결혼한 아바(에바 그린)의 거짓유혹에 넘어가 초인적인 도시의 지배자 마브(미키 루크)와 함께 에바의 남편을 살해한다. 씬 시티와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천사 같은 낸시(제시카 알바)는 로어크로부터 생명의 은인 하티건(브루스 윌리스)을 잃고 난 후 점차 밤의 여신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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