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대표가 중국 강소성 정부가 운영하는 인민정부극단인 강소성 연극단의 외국인 초빙 연출가로 최근 위촉됐다. 중국 내 인민정부극단에서 외국인을 연출가로 초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강소성 연극단도 창단 이래 최초로 외국인 초빙 연출가를 위촉한 것이다.
강소성 연극단은 1953년에 창단된 이후 300여 편의 공연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현재 배우 80명 및 스태프 3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연극단은 중국 강소성 남경에 보유한 1천 석 및 500석 규모의 전용극장은 물론 중국 전역을 무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상원 대표는 그동안 강소성 연극단의 작품들을 꾸준히 연출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2012년 뮤지컬 '메이파밍자'(미용명가)를 시작으로, 지난해 넌버벌극 '런닝맨', 올해 넌버벌극 '당백호점추향'을 연출했다. 특히 메이파밍자는 지난해 중국을 대표하는 연극제인 상하이당대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됐고, 올해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 대표는 "우선 올해 6월 대구에서 공연된 넌버벌극 '런닝맨-승자는 없다'를 다시 강소성 연극단과 합작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내년 하반기에 중국 순회공연을 펼칠 계획"이라며 "강소성 연극단의 초빙 연출가로 활동하며 대구 공연 작품의 중국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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