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본 김영석 영천시장

지역 국회의원과도 좋은 관계, 시민과 소통·지역발전 기반 마련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대구가톨릭대 제공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대구가톨릭대 제공

"김 시장은 속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뒤에 감추는 것이 없이 무엇이든 속 시원히 공개합니다. 모든 일을 열정적으로 처리해 영천시민의 화합을 이끌어냈습니다."

영천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김영석 영천시장을 이렇게 평가했다. 아울러 2007년 12월 영천시장 재선거 이전에는 선출직 시장 3명이 모두 중도에 퇴진할 정도로 갈등이 심했지만 김 시장 당선 이후 단합을 통해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외교관 생활로 국제 감각을 갖추고 있어 영천 경제발전과 관련해 말 한마디라도 하면 금방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홍 총장은 2007년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2곳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당시 김 시장과 호흡을 맞춰 밀어붙인 끝에 석 달 만에 성사시켰다고 했다.

홍 총장은 입지, 교통여건, 넓은 땅 등 여러 여건으로 볼 때 영천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고 평가한 뒤 김 시장은 발전 방안을 제안하면 제대로 알아듣고 반드시 실천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김 시장은 영천지역 국회의원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풍토를 만들었습니다. 영천시청에 경북도의원 사무실을 둘 정도로 도의원과 관계도 좋습니다. 영천시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시정을 순조롭게 이끌고 있습니다."

홍 총장은 "김 시장이 영천의 중심을 잡고 성장기반을 마련한 결과 제대로 된 산업단지 하나 없던 도시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몰려오고 있다"며 "영천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서로 호흡을 맞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산업단지의 여건만 좋다고 해서 외국인 기업이 무조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영천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 유치활동을 벌일 결과입니다. 김 시장도 매일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솔선수범을 보였습니다."

홍 총장은 "영천이 경마공원과 보잉사를 비롯한 외국인기업을 유치해 성장기반을 마련한 것은 시민들의 화합 덕분"이라며 "늘 처음처럼 소통과 화합에 힘써 달라"고 김 시장에게 당부했다.

영천 민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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