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천주교 안동교구 30년 만에 새 청사 건립

안기동에 4층 규모 신축 기공식…숙소동도 함께, 2016년 5월 준공

▲천주교 안동교구는 12일 권혁주 주교와 두봉 레나도 초대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사목회장, 정일(가브리엘) 가톨릭상지대 총장 신부와 이한양(그레고리오) 경상북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교구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엄재진 기자
▲천주교 안동교구는 12일 권혁주 주교와 두봉 레나도 초대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사목회장, 정일(가브리엘) 가톨릭상지대 총장 신부와 이한양(그레고리오) 경상북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 교구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엄재진 기자

천주교 안동교구가 새로운 교구청사 건립에 나선다.

안동교구는 12일 안동시 안기동 신청사 부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의 주례로 교구청사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초대 교구장을 지낸 두봉 레나도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제와 사목회장, 정일(가브리엘) 가톨릭상지대 총장 신부와 이한양(그레고리오) 경북도의료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학록 사무처장 신부의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시작성가와 기도, 독서와 화답송, 복음, 주교님 말씀과 부지 축성, 공사개요 설명과 시삽에 이어 마침기도와 성가로 마무리 됐다. 또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영명축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안동교구 청사는 지난 1985년 건립돼 낡고 비좁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안동교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사목을 위한 공간으로 신축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신청사는 4천여㎡의 부지에 2천200㎡의 4층 청사동과 1천750㎡ 규모의 4층 숙소동이 들어선다. 청사동에는 사무실, 회의실, 대강당, 성체조배실, 전산실, 도서관, 역사자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숙소동에는 교구청에 상주하는 교구장 등 사제 4명과 수녀 2명의 숙소와 응접실, 손님방과 경당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0개월 정도로 201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권혁주 주교는 "오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은 교우님과 신부님들이 봉헌해 주셔서 반석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듯이 참으로 든든하다"며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하는 신 교구청사 건립으로 내적 쇄신을 이루고 함께 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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