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세계 최초로 다색강판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강판은 핵심설비 구축과 패턴강판 사업을 강화하면서 가전 및 건자재용 강판의 고급화를 이뤄낸데 이어 이번에 다색강판 생산을 본궤도에 올리며 기업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다색강판은 기존 연속도장 방식을 벗어나 코팅방식으로 생산되며, 특히 잉크를 이용한 프린트강판과 달리 도료를 통해 색상이 표현되기 때문에 색감이 매우 선명하다는 강점이 있다.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도료를 여러가지 폭으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 응용력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도막두께 역시 롤코팅과 비교해 3배 이상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표현력도 보다 좋아졌다.
포스코강판은 이번 제품을 통해 고객욕구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지구의 '홈우드' 현장에 제품을 적용한다. 또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해 패턴상품 기획 전문부서를 구성하고 디자인 고급화와 차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강판 신정석 사장은 "다색강판은 회사 발전을 염원하는 직원들의 바람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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