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온 박 대통령, 삼성 선물 풀었다

삼성혁신센터 출범식 대구시와 MOU 체결…창조경제 첫 신호탄

15일 오전 취임 이후 세번 째로 대구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취임 이후 세번 째로 대구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삼성그룹·대구시 MOU 체결'을 위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도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영진 시장 등 참석내빈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15일 오전 11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과 삼성-대구시간 창조경제 협약식에 참석해

"대구의 창조경제 잠재력은 매우 크다. 대구의 정밀기계, 전기 장비 등 첨단 제조업체는 물론 전통산업 역시 창조경제의 훌륭한 기반"이라며 "대구지역의 창조경제는 대구에서 시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이 지원해 새롭게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구는 과거 섬유산업의 메카로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시동을 걸었던 곳"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제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삼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을 갖고, 삼성전자-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창조경제단지 등을 통해 대구에 세계적인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와 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상호 협약을 통해 ▷옛 제일모직 터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 ▷삼성 SW 교육지원프로그램의 지역 초'중'고'대학 지원 ▷200억원 규모의 벤처창업지원펀드 공동 조성 ▷삼성 창조연구실(Creative-Lab) 구축을 통한 우수 청년벤처기업 육성 등 인재 양성, 펀드 조성, 창업 활성화, 글로벌화 지원 등에 합의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옛 제일모직 터에 대한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계획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삼성그룹은 창조경제단지에 1단계로 900억원을 투입, 내년 7월 착공해 201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과 아이디어 카페를 시찰하고 스마트 TV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자동차 핵심 부품, 멀티미디어 저작 도구 등 12개 업체 제품이 전시된 지역 우수기업 전시관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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