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5일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김 전 지사는 2004년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지 8년 만에 여의도 정치에 복귀하게 됐다.
한편 김 전 경기지사는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내정에도 불구, 대구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택시운전 민생탐방'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김 전 경기지사는 "택시는 살아 있는 민심의 교과서이고, 시민의 생활과 도시를 파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부"라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택시 기사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경기지사 측 관계자는 "당초 6개월에서 1년 정도 대구와 경북에서 택시운전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민생탐방을 집중적으로 할 계획이었다"면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직을 맡더라도 상근직이 아닌 만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향인 대구경북을 들러 민생을 함께 고민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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