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서른아홉, 열아홉

거짓 로맨스가 진심으로! '20살 차이 로맨스'

8년 동안 남자와도 담쌓고 커리어에만 목숨 건 워커홀릭인 서른아홉 알리스는 잃어버린 USB를 찾기 위해 브라질 출장에서 만난 발타자르와 재회한다. 알리스와 발타자르가 키스하는 듯 찍힌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그녀는 한순간에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는 쿠거족으로 오해받는다. 이제 갓 열아홉의 발타자르는 우연히 만난 매력적인 연상녀 알리스에게 마음을 뺏기지만 어린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듯 보이는 그녀 때문에 실망스럽다. 어느 날 알리스가 발타자르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그러나 이는 회사에서 위치가 불안해진 알리스가 사장에게 자신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거짓 데이트이다. '20살 차이 로맨스'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로, 거짓 로맨스가 진심이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프랑스판 '밀회'이다. 현실에 기반을 둔 무거움과 로맨틱 영화 특유의 톡톡 튀는 가벼움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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