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과의사들이 만드는 하모니는?

대구경북 치과의사 합창단 20일 대구시민회관서 공연

대구경북의 치과의사로 구성된 합창단인 '덴탈하모니'가 20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덴탈하모니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치과의사와 그 가족들로 이루어진 아마추어 혼성합창단이다. 음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난해 창단했다.

김영준 단장은 "합창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의 소리를 옆 사람의 소리와 융화시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예술"이라며 "남의 의견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말만 주장하는 사회에서 합창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경청하는 훈련이 된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밝아지리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우성규 지휘와 김효경의 반주로 '산유화' '고향그리워' 등 우리 가곡을 비롯해 '만화처럼' '로봇 태권브이가 캔디를 만났을 때' 등 어린이들이 즐거워할 만한 경쾌한 곡들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이화영과, 의사들로 구성된 '사랑醫합창단', 하자크첼로앙상블이 특별출연해 더욱 풍성한 구성을 보여준다.

덴탈하모니의 이원식 총무는 "오는 10월 대구시민회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의 합창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며 또 지난해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음악회'처럼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석 초대. 010-8571-3971, 010-3512-2804.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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