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인기 위해 마구잡이 동영상 유포… SNS도 예절 지켜야

요즘 SNS에 게시물 공유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 기능의 이름은 "좋아요"이다. 이 버튼만 누르면 쉽게 공유를 할 수 있다. 우린 모르는 사람의 정보까지 쉽게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누군가가 친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그 누군가와 관련된 사람도 모두 친구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모르는 사람도 내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우린 아무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없어졌다.

"좋아요" 기능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게시물 올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사람들은 "좋아요"의 개수에 신경 쓰게 되는데 "좋아요"를 많이 얻기 위해 더 자극적인 것을 많이 올리게 된다. 그래서 세상의 이슈들이 점점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한 번의 잘못된 실수로도 쉽게 신상이 알려지게 됐다. 요즘 사람들은 초상권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것 같다. 길을 지나가다 신기한 장면을 목격하면 그대로 동영상을 찍어 그런 장면을 찍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SNS에 올린다. 그럼 그 동영상은 몇 분 내로 몇만 명의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다.

이제 정말 빠른 공유가 가능한 시대이다. 게시물을 올릴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올려야 한다. 인터넷 발전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는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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