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심연료단지 인근 주민 건강관리 지원 착수

대구 동구청은 26일 오후 3시 반야월농협에서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환경부 조사 결과 호흡기 질환이 드러난 연료단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조사 대상이었지만 검진을 받지 않았거나, 과거 연료단지 인근 거주 경력이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이로써 환경부의 주민 건강 조사 결과 발표(7월 4일) 이후 85일 만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식적으로 건강 지원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구청은 등록제를 통해 이들의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진폐증 환자는 동의만 하면 등록되고,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의료기관의 확진 진단서를 구청에 제출하면 등록이 이뤄진다.

건강관리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할 건강관리협의회의 경우 현재 주민대표와 환경부 조사를 담당한 동국대 의과대학의 전문의, 대구시 대기관리 담당, 동구청 환경자원과장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지정병원 전문의와 호흡기질환자 대표 등이 합류하면 모두 6인으로 구성된다.

동구청 환경자원과 관계자는 "설명회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정병원 등을 결정하고, 앞으로 환경부 조사를 받지 않은 연료단지 인근 주민과 과거 거주 경력이 있는 사람까지 검진'재검진을 실시하는 등 연료단지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 지원이 본격화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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