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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똑똑한 피부관리법…올바른 클렌징으로 기초부터 튼튼하게

매일신문 김민정 아나운서와 수203뷰티서비스아카데미 황인조 원장이 환절기 피부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일신문 김민정 아나운서와 수203뷰티서비스아카데미 황인조 원장이 환절기 피부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쌀쌀해지면서 예년보다 일찍 첫눈까지 내린 요즘, 피부가 받는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건조함은 심해지고, 탄력은 떨어지고 설상가상 각질까지 쌓이면서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잦고, 특히 예민한 눈가와 입가는 잔주름이 눈에 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건조한 피부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전체 피부과 내원객의 30% 이상이나 차지한다고 하니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보습제품을 꾸준히 발라 피부의 수분이 빼앗기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클렌징을 통한 피부 기초공사부터 튼튼하게 시작해야 한다. 너무 뽀드득 거리거나 당기는 느낌이 드는 비누로 세안하기 보다는 식물성분의 순하고 촉촉하면서도 자극이 적은 클렌저 제품으로 피부노폐물이나 화장 잔여물을 꼼꼼하면서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 속 노폐물까지 제거할 수 있는 올바른 클렌징 방법으로 아침 저녁 세안해주고, 적절하게 수분공급을 해주며 화장수나 로션 등을 적절히 사용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위한 꼼꼼 클렌징법

- 가벼운 마사지 및 자극이 적은 클렌저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하루에 두 번 세안을 한다고 계산해 보면 평생 동안 피부가 받는 자극은 어마어마한 셈이다. 아주 진한 메이크업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피부가 따끔거릴 만큼 여러 단계로 클렌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잦은 세안도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고 민감하게 만들어 버리므로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듯 가볍게 씻어주고, 자극이 적은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도록 한다. 최근에는 식물성분이 함유된 순한 클렌저가 많이 출시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 메이크업 정도에 따라 클렌징 방법이 다르다.

최근 한참 인기를 얻고 있는 스모키나 골드 트렌드에 뒤지지 않으려면 포인트 메이크업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메이크업도 진해지기 마련. 이럴 경우에는 철저한 이중 세안이 필수다. 립&아이 전용 리무버로 아이섀도나 마스카라의 진한 화장을 자극은 최소화하여 닦아내고, 피부 타입에 맞게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 등으로 얼굴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지우고 폼 클렌져로 마무리하면 된다. 노 메이크업, 일명 쌩얼 상태라도 피부에서 분비되는 땀과 노폐물로 인해 피부는 더러워진 상태이므로 자극이 적은 순한 클렌징 제품으로 가볍게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세안 직후, 피부에 남아있는 수분을 잡아라.

또한 세안 후 3~4분 내로 스킨이나 수분 로션 등을 발라주어 피부자체가 머금은 수분이 달아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식물성분이 함유된 순하고 촉촉한 클렌징 제품으로 세안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수분 보습제의 사용 없이는 자글자글 피부의 당기는 느낌을 없앨 방법은 없다는 것을 늘 유념해야 한다.

김민정 아나운서 kissvirus123@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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