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사진비엔날레'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두 개의 개인 사진전이 마련된다. 서영철 사진전은 10월 3일부터, 정명환 사진전은 10월 4일부터 각각 10일간 열린다.
일부만 보면 잘보이는 불완전성
▷서영철 사진전(10월 3~12일)
10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갤러리공산에서 열린다. 서 작가는 피사체의 온전한 모습 대신 일부분만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람, 건물, 풍경은 모두 일정 부분이 잘려 나간 형태로, 이는 불완전한 존재의 의미를 각인시키는 행위다. 작가는 일부분만을 강조해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사물이 가진 불완전성을 드러낸다. 한편 서 작가는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했으며 2009년 갤러리룩스 신진작가에 선정됐다. 053)257-8900.
재개발로 사라지는 골목 순례
▷정명환 사진전(10월 4~13일)
10월 4일(토)부터 13일(월)까지 태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정명환 작가는 '주여, 임하소서'라는 제목 아래 종교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재개발로 사라지는 골목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순례자 같은 경건함을 느끼게 되었고 주님께 감사하는 작품을 발표하게 됐다. 한편 정 작가는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 일본 아사히국제포토살롱 입상, 대구사진대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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