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수성알파시티(수성의료지구) 조성 등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사업들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공사는 1988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택지개발사업 12개 지구 706만2천㎡ ▷산업단지조성사업 6개 단지 771만9천㎡ ▷공영주택건설 32개 단지 2만5천여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18개 단지 8천600가구 ▷영구임대주택 6천800가구를 건립'관리해오고 있다.
이종덕 사장은 "이제는 공사 경영 방향을 생존에서 성장으로 전환해 시민들로부터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수성알파시티
수성알파시티는 면적 약 120만여㎡, 총사업비 6천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현재 토지 보상이 62% 정도 이루어졌으며 지난달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됐다. 도시공사는 특화 전문병원과 연계한 체류형 의료관광 기능을 도입, 해외 환자 유치와 함께 지역 의료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의료와 IT 융합을 포함한 차세대 SW 융합클러스터 조성, IT'SW 지식기반 서비스의 인프라 확충, 대규모 물류'유통상업시설을 도입한다.
도시공사는 올해 8월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7년 완료할 계획이며, 올해 말부터는 배후시설용지인 물류'유통상업시설 및 공동주택용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대구에 첫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 기대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 854만8천㎡ 규모로 조성되며 1조7천5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 2단계로 구분해 조성하고 있다.
입주 가능 업종은 차세대 전자, 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생에너지 산업 등이며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면적의 59%에 해당하는 500만9천㎡다.
특히 42만㎡ 규모의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물산업특화지구, 뿌리산업클러스터, 산업용 전문 부품소재 단지 등 특화단지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지난해 11월 준공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이 위치하고 있어 이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착공, 산업용지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도시공사는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산업용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달성 과학마을 청아람
대구도시공사는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에 과학마을 청아람을 분양 중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2층 9개 동 총 895가구로 전용면적 39㎡ 132가구, 59㎡ A 616가구, 59㎡ B 147가구 등 총 895가구로 구성돼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590만원대(3.3㎡당) 실속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 무료 시공으로 무주택 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학마을 청아람은 전 가구 판상형 구조의 남향 위주 설계, 일조권과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기준 용적률인 220%보다 낮은 166%의 용적률을 적용했다. 저밀도 공간을 확보해 시원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과 탁 트인 조망도 가능하게 한 것. 단지 안에는 중앙광장과 바닥분수, 보육시설이 들어서며 주동 통합형 지하주차장을 갖췄다.
교통망도 편리하다. 현풍 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고 테크노폴리스로(수목원~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까지 차량 5분 거리로 시내외 진출입이 용이하다.
견본주택은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816번지에 있다.
도시공사는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민의 무주택 해소를 위해 달성군 죽곡지역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죽곡5단지 청아람 아파트도 내년 4월쯤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742가구로 49㎡ 222가구, 53㎡ 19가구, 59㎡ 501가구로 조성된다.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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