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가 김미련 초대전이 30일(화)부터 10월 25일(토)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두류갤러리에서 열린다.
달서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spatial Scanni ng'과 'Noise mapping'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spatial Scann ing' 시리즈는 작가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있을 당시, 작업실 주변 환경에 영감을 얻어 시작한 작품이다. 작가는 스캐너와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이름 모를 들풀, 버려진 농기구, 도시로 떠난 사람들이 남기고 간 생활도구 등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했다.
특히 'spatial Scanning' 시리즈는 2차원에서 3차원으로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가는 올해부터 3D 프린터를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스캔 대상도 사람으로 옮겨갔다. 여기에는 공간의 가장 핵심적인 주체는 사람이며 사람을 통한 공동체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Noise Mapping'은 작가의 ReMapping(다시 그리기) 시리즈 중 최근 작품으로 관람객들과 소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도심 여러 곳에서 일상의 소리를 채집한 뒤 각각 스피커를 연결해 관람객들의 움직임에 따라 스피커가 반응하도록 작품을 설치했다. 관람객들이 작품에 접근하면 센서가 인식해 각각의 스피커가 무작위로 작동한다. 각각의 스피커에는 숫자가 쓰여 있다. 숫자는 소리를 채집한 장소의 좌표를 의미한다. 작가는 "소리는 도시의 단면이다. 소리를 통해 자신이 서 있는 장소를 인식시키는 동시에 소리가 이미지화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053)584-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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