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구경북 출신'소속 선수들의 선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구체고 출신의 육상 기대주, 김병준(포항시청)은 28일 인천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승에 진출했다. 금메달과 한국신기록을 동시에 노리는 김병준은 예선 2조 경기에서 13초53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김병준은 "스타트가 다소 늦었지만 경쟁자들을 신경 쓰지는 않았다"며 "30일 치르는 결승에서 한국 기록(13초48)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동고 출신의 임용규는 정현과 짝을 이룬 테니스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 조에 2대1 역전승을 거둬 은메달을 확보했다. 29일 오후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인도의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 조이다.
김천시청 소속 김진선은 이영승'전은희와 함께 출전한 볼링 여자 3인조에서 3천692점을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 우승은 3천896점을 얻은 한국의 손연희'이나영'정다운 조가 차지했다. 대구 동구청 소속 최재영은 카약 남자 4인승 1,000m에서 조 2위를 차지,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메달 기대주 가운데 복싱의 최상돈(영주시청)은 남자 플라이급(52kg) 8강에 무난히 진출했으나 육상의 박봉고(구미시청)는 남자 400m에서 46초19의 기록으로 6위에 그쳤다.
인천에서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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