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는 지금] 11일

▶프랑스에서 일요일 상점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6일 일요일에도 상점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정부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경제 성장"이라면서 "기업을 경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파리와 관광지 매장이 일요일에도 영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프랑스 노동법은 원칙적으로 일요일 영업과 심야 영업을 금지하고 특별한 조건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서울이 세계적으로 사업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일본 도시개발 조사기관인 모리메모리얼재단(MMF)의 도시전략연구소가 9일 발표한 '글로벌 파워 시티 지수'(GPCI)에 따르면 서울은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 전체 순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접근성(5위)과 연구 개발(6위)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거주 적합성(23위)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싱가포르는 문화상호작용(4위)과 환경(5위) 부문에서, 도쿄는 경제(1위)와 연구개발(2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상호작용과 접근성에서 1위를 차지한 런던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연구개발에서 1위, 전체 2위를 차지한 뉴욕과의 점수 차이는 더 벌어졌다.

3위는 거주적합성 1위인 파리가 이름을 올렸고 암스테르담, 베를린, 홍콩, 빈이 7∼10위였다.

▶세계 최고로 추정되는 동굴벽화가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됐다. 호주'인도네시아 고고학 연구팀은 9일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섬에서 발견된 동굴벽화를 우랴늄을 이용한 연대 측정법으로 분석한 결과, 3만9천9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전문지 네어처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벽화는 손을 벽에 대고 자국을 남기는 방식으로 그려져 있다. 현재까지는 3만7천3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엘 카스티요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가 가장 오래된 그림으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아시아에서 4만 년 전 그려진 동굴벽화가 발견됨에 따라 인류의 예술이 유럽에서 시작됐다는 기존 시각이 도전을 받게 됐다"고 했다.

▶미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해마다 늘어나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보면 미국인의 출생 직후 기대수명은 2011년 78.7세에서 2012년 역대 최고치인 78.8세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2012년에 여성의 기대수명은 81.2세에 달한 반면 남성은 76.4세에 머물렀다. 남녀 간 기대수명 격차(4년 8개월)는 2011년과 같았다. 미국인의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심장 관련 질환과 암이다. 다만, 심장 질환과 암이 실제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비율은 1999년부터 계속 떨어져 2012년에는 46.5%로 크게 낮아졌다. 사망 원인 가운데 자살은 10위를 점했다.

▶세계 최대 커피 산지인 브라질의 가뭄으로 커피값이 더 오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저널은 브라질이 전 세계 공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고급 커피 원두인 아라비카 12월 인도분 가격이 6일 미국 선물시장에서 파운드당 2.2120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최근 상승폭이 최대 9.2%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2년 6개월 사이 최고 수준이다. 브라질은 아라비카를 포함해 전 세계 커피 원두 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커피 원두 재배 지역의 가뭄이 심각하다면서 특히 다년생 수종이 타격을 받으면 가격 상승이 몇 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발생한 각종 살인사건으로 1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은 필리핀 경찰청(PNP) 자료를 인용해 올해 1∼7월 사이에 전국에서 모두 1만279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고의성이 강한 살인사건(homicide)으로 숨진 사람은 4천58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모두 1만6천160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협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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