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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교육감이 본 김주수 군수 "자기관리 철저하고 사심없는 60년 지기"

"김주수 의성군수는 아주 성실한 사람입니다. 학창시절 지독한 공부 벌레였고, 공직에서도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는 사심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시골 한동네에서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같이 다녔으니 누구보다도 김 군수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입니다."

우동기(62'사진) 대구시 교육감은 김 군수와는 60년 지기다. 우 교육감은 "김 군수가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 근무할 때 나를 포함해 대구에 있는 친구들이 찾아가서 대접을 잘 받은 기억이 있다. 특히 외환은행 기숙사에서 함께 밤을 지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우 교육감은 김 군수가 고향 의성으로 내려온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 군수가 2005년 당시 농림부 차관을 끝으로 농림부 생활을 접고 경북대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할 때다. 우 교육감은 공직생활도 마무리했으니 고향에서 봉사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다.

김 군수는 처음에는 사양했다. 선거에 뜻이 없었다. 김 군수의 성격상 선거는 체질이 아니었다. 공직생활을 하다가 선거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데다 부인 또한 의성 출신이 아니고 중학교 교사 출신이었기에 시골 생활 적응도 문제였다. 그러나 고향 의성 발전을 위해서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의성 현실에서는 김 군수가 최적임자라고 우 교육감은 판단했다.

"영남대 교수 시절 의성 발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의성군을 샅샅이 다녀봤다. 중앙정부 인맥이 없는, 농정에 밝지 않은 사람이 의성군을 발전시키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김 군수에게 출마를 설득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농림부에서 국장만 다섯 번을 한 친구 아닙니까. 중앙부처 인맥도 두텁고, 개인적으로는 사심도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생각했습니다. 의성군민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실망시키지 않는 군수가 될 것입니다." 이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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