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데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의 전세가율(주택 매매 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구미의 경우 젊은층과 국가산업단지의 배후수요로 인해 대구에 버금가는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미 아파트 분양 열기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북 구미시의 전세가율은 80%를 돌파했다. 이는 전국 223개 시군구(1기 신도시 5개, 2기 신도시 7개 포함) 중 동탄신도시(81.64%), 광주 북구(80.37%)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이다.
자연스레 집값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미시의 아파트 상승률은 5.94%로 전국 아파트 상승률(2.31%)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경북 구미의 전세가율과 집값이 오르는 것은 LG와 삼성 등이 포진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풍부한 수요와 인구유입이 꾸준히 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 K-스마트밸리 및 ICT융합산업 육성 등으로 구미시의 인구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구미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신동면 일원에 첨단 IT업종과 R&D 시설과 우수인력들이 정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구미5산단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구미는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지 2년여밖에 되지 않아 공급가뭄이 해갈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 최고 수준의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 잇따른 규제 완화로 시장 여건까지 유리하게 돌아가는 만큼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높은 전세난에 시달리는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 주목
우미건설이 분양 중인 구미 확장단지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풀하우스'의 인기도 바로 구미의 시장 여건이 잘 반영됐다. 국가산단 확장단지의 근로자들을 배후수요로 두고 있고 구미국가산단 5단지(하이테크밸리), 구미국가산단 4단지와 인접하는 등 입지적 장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3㎡당 690만원대로 기존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도 인기에 한몫했다.
우미린 풀하우스는 국가산단 확장단지 B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에 전용면적 84'101㎡ 1천225가구로 지어진다.
전 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하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또 조경면적이 넓고 동간 거리를 넉넉히 확보해 단지내 개방감도 높였다. 전 가구를 4-베이설계로 내부도 특화했다. 또 'ㄷ'자형 주방을 채택하고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특히 전용 84㎡ C형은 중소형에서 보기 힘든 4-베이'4-룸 설계를 도입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입주민의 결혼기념일이나 자녀들의 생일파티, 내방 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고품격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 린(Lynn) 등 우미린만의 차별화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16일에는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발표일은 22일이며 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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