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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계급 개편, '일병·상병' 2단계 축소 검토…"서열문화 개선될까?"

군대 계급 개편 사진. SBS 뉴스캡처
군대 계급 개편 사진. SBS 뉴스캡처

육군 병사 계급 개편

육군이 서열 문화를 없애기 위해서 병사 계급체계를 '일병과 상병' 이렇게 2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육군본부는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없애기 위해 병 계급체계를 검토하고 맹목적 복종 강요, 왜곡된 서열 문화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병사 계급 개편 방안에는 4가지 계급명칭은 유지하되,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도 상병 가운데 우수자로 선발돼 분대장이 된 경우에만 소수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육군 병사 계급 개편 검토 방안이 확정되면 앞으로 군 부대는 분대장이 아닌 일반 병사는 신병 훈련기간을 제외하고 일병으로 10개월, 상병으로 10개월 정도 복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육군은 이와 같은 병사 계급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국방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에 육군 병사 계급 개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육군 병사 계급 개편, 같은 계급에도 입대 날짜에 따라서 선임과 후임이 있는 군대인데 계급 이름을 없앤다고 부조리까지 사라질까?" "육군 병사 계급 개편, 계급 개편한다고 과연 서열문화가 개선될까?" "육군 병사 계급 개편, 그래도 폭력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병부터 병장까지 4단계로 돼 있는 지금의 병사 계급 체계는 지난 1954년부터 시작됐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군 복무기간은 줄었지만, 계급 체계는 변하지 않았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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