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단계적 반등에 무게

지난주 코스피(KOSPI)지수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확대, 달러 강세 등으로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1,930선에서 머물렀다.

이제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자율반등과 이격 좁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 강세 현상의 진정이나 유가의 상승 전환은 이러한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명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시장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이탈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1년 1월부터 지금까지 KOSPI지수의 외국인 20일 누적 순매수를 살펴보면 통상 3조원 순매도가 나왔을 때가 순매수 전환점이 되었다. 10월 21일 기준 3조1천억원을 순매도했음을 고려해 본다면, 분위기 반전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본격적인 매수 전환을 위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변수 확인과 함께 3분기 실적 리스크 해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예상되는 시장의 행보는 업종, 종목별 선별적 매수세에 기반한 단계적 반등에 무게가 쏠린다. 주식 비중 확대보다는 바닥 지지력 확인에 초점을 두고 접근을 해야 하며 3분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는 업종인 내수주 등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

최영준 삼성증권 대구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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