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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왕·진흥왕 숨결 따라∼ 내달 8일 '함께 걷는 왕의 길'

경주 서악지구 선도산 일원, 왕복 3km·6km 두 코스 진행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북도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주시가 후원하는 스토리텔링 '신라 왕의 길-2014 함께 걷는 왕의 길' 행사가 다음 달 8일 오전 9시 30분 경주 국립공원 서악지구 선도산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서악동 고분군 및 일대 산책로.

'왕의 길, 이번에는 태종무열왕과 진흥왕의 숨결이 살아 있는 선도산 코스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주시가 후원하는 스토리텔링 '신라 왕의 길-2014 함께 걷는 왕의 길' 행사가 다음 달 8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 경주 국립공원 서악지구 선도산 일원에서 열린다.

왕의 길 걷기행사는 지난해 기림사에서 출발, 용연폭포와 불령봉표를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렸으나 걷기 행사 두 번째인 올해는 선도산 코스를 걷는다.

왕의 길 걷기 행사는 신라 56왕들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길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릉(사적 제20호)과 신라 역사에서 최초로 묘호(廟號)를 받은 신라 제24대 진흥왕릉(사적 제177호), 신라 제25대 진지왕릉(사적 제517호), 신라 제46대 문성왕릉(사적 제518호), 신라 제47대 헌안왕릉(사적 제179호) 등이 있다.

또 김유신 설총 최치원을 모신 서악서원(경북기념물 제19호)과 황정을 모신 도봉서원(경상북도문화재지료 제497호), 문희공원으로 불리는 서악리 삼층석탑, 보희연못으로 불리는 새골못 등이 있어 신라 왕의 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선도산 왕의 길 코스는 패밀리 코스와 마스터즈 코스로 나뉜다.

패밀리코스는 경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출발, 서악서원과 무열왕릉, 서악동 고분군, 진흥왕릉, 선도산 고분군, 3층석탑, 도봉서당을 둘러오는 왕복 3㎞ 코스에서 열린다.

또 마스터즈 코스는 경주시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출발, 서악서원과 무열왕릉, 서악동고분군, 마애삼존불, 진흥왕릉, 선도산고분군, 3층석탑, 도봉서당을 둘러오는 왕복 6㎞코스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환영길놀이를 시작으로 오전 10시에는 공식행사가 열린다.

걷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미션행사로 재미를 더하게 된다.

노비에서 시작된 신분이 코스를 걷고 나면 평민-4두품-5두품-6두품-진골-왕이 되는 과정이 주어진다.

어명받기, 왕의 날개를 달아라, '내가 왕이로소이다' 외치기, 왕을 이겨라 등 단계별 미션이 주어지며 왕이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또 서악서원과 도봉서당 등에는 전통다도 체험과 활쏘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의 부스가 펼쳐지고, 세속오계 탁본과 식혜의 시식이 곁들여진다.

또 쌀쌀한 날씨를 감안해 참가자 전원에게 어묵탕, 주먹밥 시식 기회가 이어지고 문화 체험으로 신라의복 체험과 종이금관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 짚공예 등이 펼쳐진다.

참가 자격은 만15세 이상 건강한 남녀 누구나 가능하며 어린이와 장애인, 노약자는 보호자 동반 시 신청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6일(목)까지, 대회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접수(www.imaeil.com), 전화문의는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053-251-141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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