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아파트 신규 분양이 없었던 대구 동구 불로동에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한은 동구 불로동 962번지 일대에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 299가구를 14일부터 분양한다.
이 단지는 71㎡, 75㎡, 84㎡, 114㎡ 중소형 전문단지로 구성되며 금호강 등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은 게 특징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변으로 공항교에서 아양교까지 여러 곳에 재개발이 준비중이거나 진행되고 있다. 시 대구정비사업추진현황에 따르면 금호강 서한이다음 단지 바로 옆으로 불로공항지구와 불로강변지구 재개발이 이미 추진위원회 승인(2007년)을 받았다. 같은 시기에 승인난 단지 인근의 입석동 재건축도 삽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더욱이 불로동은 수십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 가뭄지역이어서 수요층이 두텁다. 불로동은 1995년 불로 우방타운 입주 이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다.
애드메이저 조두석 대표는 "근처에 대구 최초 자족도시인 이시아폴리스가 있고 금호강변 생태공원화사업 등으로 불로동의 주거가치는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새아파트에 목마른 주민들과 인근 재개발, 재건축 대기 아파트들의 갈증을 씻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지 주변의 양호한 교육과 교통 여건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금호강 서한이다음은 불로초'중학교가 단지 가까이에 있으며 팔공IC와 동대구IC도 단지와 인접했다.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는 다른 도심단지에 비해 건폐율(28.3%)과 용적률(218.8%)이 낮은 쾌적단지로 조성되며 1층을 필로티(일부가구 제외)로 만든다. 단지 중심에는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주민 쉼터와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파티마병원 삼거리에 있다.
한편 서한은 지난 2~3년 동안 펜타힐즈, 대구혁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 금호지구 등 공영택지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공급을 해왔으나 최근 도심아파트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재개발, 재건축, 도심일반택지 등 다양한 방식의 도심사업지를 물색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내당동 재건축사업과 송현동 재건축사업에서 잇따라 시공사로 선정됐고 지난해 복현3차 서한이다음을 성공리에 분양했다. 분양문의 053)753-7500.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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