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난 이한구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삼성이 정부와 손잡고 대구경북을 창조경제 허브로 만드는 과정에 "앞으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창조경제특별위 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대구가 창조경제의 메카가 되려면 창조경제에 대해선 가장 상징적인 인물, 가장 권위 있는 사람, 즉 창조경제 최고의 등용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역 출신 중에 찾으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폐쇄적이지 않아야 한다. 성공한 프로젝트의 열쇠는 인재 등용의 개방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은 김동호 위원장에게 열쇠를 맡긴 데 있었다는 선례를 들기도 했다.
삼성은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21일 대구에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연다. 대구경북의 창업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첫걸음으로 삼성벤처투자가 주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힘을 보탠다.
이 의원은 또 "대구는 제조업에만 기대는 시대가 끝났다고 봐야 한다. 오히려 정밀 기계 부품 분야, 첨단 서비스 분야를 잘 살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틀에서 창조경제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창조경제에 관한 일을 하면서 지역과 관련이 있는 일,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무엇이 있을지 들여다보고 고민하고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주소를 옮긴 것을 두고 지역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자 "알고 있다"면서 "19대 총선에서도 수도권 차출론이 있었지 않느냐.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가 다시 도전한다면 수성갑에 나갈 사람은 저밖에 없다. (제가)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역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이 의원은 "나비 하나로 함평이 저렇게 큰 축제를 연다.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도 많은 생각이 공유되고 논의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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