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읍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교리 2지구에 건립되는 800가구 규모의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이 성공을 거두며 시너지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995년 구미시와 통합된 선산읍은 20년 전 2만5천여 명의 인구가 도심지역으로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인구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는 낙후된 선산권 발전을 위한 대책으로 2008년 12월 429억원을 투입해 선산읍 교리, 동부리, 화조리 일원에 36만3천㎡(11만 평) 규모의 택지 개발에 나섰다. 올 초 대림산업과 ㈜한국투자증권, ㈜생보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은 "교리 2지구에 4만5천147㎡(1만3천600평)를 매입해 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며 택지 매입 의사를 밝혔다. 이후 대림산업은 최근 아파트 분양에 나섰고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박 성과를 거뒀다.
대림산업 측은 "이곳에 공동주택 용지를 추가로 매입해 2차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0년 전 선산읍 인구 2만5천 명 회복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선산읍은 최근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2년 12월 총사업비 4천111억원을 투자해 구포동에서 선산읍 이문네거리까지 폭 20m 총연장 21.6㎞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선산읍 소재지까지 신호 없이 15분 만에 갈 수 있어 구미시 도심과 같은 생활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고아읍 송림리~해평면 문양리까지 폭 38m, 총연장 4.6㎞의 5공단 진입도로도 같은 시기에 완공된다. 선산읍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구미~서울 고속버스가 선산버스터미널을 하루 3차례 경유하게 됐고, 중부고속도로 선산휴게소도 고속버스 영남권 노선 환승 휴게소로 지정돼 이곳을 통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창원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쉽고 편리하게 갈 수 있다.
구미시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선산읍에 택지를 조성한 뒤 포기하지 않고 건설사들을 설득,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선산읍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구미 도심 전체의 부동산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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