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반회계 4조6천950억원, 특별회계 1조5천72억원 등 총 6조2천2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대비 1천816억원(3.0%)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는 2천803억원(6.3%) 증가, 특별회계는 987억원(6.1%)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창조경제 분야 3천517억원(전년 대비 16.9% 증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2천197억원(전년 대비 2.4% 증가) ▷교육 분야 4천212억원(전년 대비 0.8% 증가) ▷보건복지 분야 2조2천139억원(전년 대비 11.4% 증가) ▷도시환경 분야 7천141억원(전년 대비 2.5% 증가) ▷도로교통 분야 7천586억원(전년 대비 20.3% 감소) ▷공공안전 분야에 952억원(전년 대비 28.8% 증가)이 각각 책정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창조경제 분야의 경우 청년창업 투자펀드 및 청년벤처 창업펀드 조성 등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과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에 962억원, 미래먹거리인 R&D 등 첨단산업 육성에 1천265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및 오페라'뮤지컬 등 문화예술진흥에 843억원, 중국인을 비롯한 단체관광객 유치 지원 등 관광문화재 육성에 181억원이 투입된다. 교육 분야는 창의인성 시범학교 운영(4억원) 및 지역별'계층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3억원), 징검다리 아카데미(1억원) 등 교육격차 해소사업을 신규 반영하고, '책 읽는 대구 만들기 조성' 등 공공도서관에 92억원을 투입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선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저소득층 기본생활 보장에 7천404억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2천775억원, 어르신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연금 등 지원에 5천444억원이 반영됐다.
도시환경 분야에는 세계물포럼 개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관련 투자설명회 등 물산업 성장기반 구축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2천99억원이 책정됐고, 도로교통 분야엔 도시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24개 역),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시설 개선에 5천917억원을 반영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내년도 예산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는데,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임위원회,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예결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9일쯤엔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유승경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의 큰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시민행복'창조대구를 건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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