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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의회, 군 투자사업·대형 시설물 현장 특별점검

제7대 영덕군의회 의원들이 개원식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제7대 영덕군의회 의원들이 개원식에서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7대 영덕군의회는 반성과 실천 그리고 현장에서 군의정의 답을 찾고 있다. 군의회를 이끄는 이강석 의장은 '일복 많은 의회'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군의회는 지난 7월 개원 이후 가장 먼저 영덕군의 대형 시설물 유지관리와 현재 추진되는 투자사업에 대한 특별점검으로 시작했다. 특위를 구성한 군의회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군내 27개 시설과 투자사업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시설물이 사후 관리비용 등 경제성'타당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추진돼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시설물들은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군 예산으로 운영비까지 지원하면서 민간에 위탁했고, 법정 사용요율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냈다.

군의회는 이번에는 영덕원전문제에 대해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농업경영인 영덕군연합회 이름의 영덕원전 의견수렴과 주민투표 청원이 접수됐기 때문이다. 군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전에 결정된 것이니만큼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과 정책의 신뢰성 등에 대해 제대로 짚어보자는 데에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이어 군의회는 지난주 3일간의 일정으로 지역개발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불편 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군의회의 이 같은 현장점검 활동은 초대 의회부터 현재까지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시행해오고 있으며 영덕군의회의 중점 의정활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덕군의회는 3선의 김성호'박기조'하병두 의원과 재선의 이강석 의장, 초선의 손달희 부의장'최재열 의원, 여성 초선인 김은희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강석 의장은 "현장에 뿌리를 두고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주민들도 열린 의회에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영덕 김대호 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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