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고대상 수준에 부합하는 참신하고 독창적이면서도 임팩트 있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에 심사의 포인트를 뒀다. 전반적인 출품작품의 창작수준은 우수한 편이였으나 본상 수상권에 드는 작품들의 질적 탁월함이 심사위원의 기대수준에 못 미쳐 다소 아쉬웠다. 창작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수작이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심사위원들은 신문 매체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전략적인 콘셉트와 명쾌한 메시지 전달력, 주목성, 완성도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아이디어, 카피, 이미지 표현, 디자인 등의 광고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1차 심사를 통해 기본점수 이상의 입상작들을 선별했고, 2차에서 특선작과 3차의 본상 심사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에 걸친 심사위원들 간의 열띤 논의와 투표로 엄정하게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특히 본상 수상작을 선정할 때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으며 제한된 입상작품 수로 인하여 좋은 작품을 수상권에서 제외시켜야 하는 안타까운 점도 있었다.
창작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더 이상 새(鳥) 폴더는 만들 수 없습니다' 공익광고는 일상의 컴퓨터 작업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감 소재를 활용해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훼손으로 인한 멸종위기 조류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줄어드는 현실적인 환경의식과 관심을 일깨워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감성적인 작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본상 수상작품도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비주얼한 표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으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은 일반부문의 광고가 예년에 비해 적은 출품수였다. 올해의 수상권 작품들은 강열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지역기업과 광고의 높은 수준으로 경합을 벌였으나 내년부터는 지역의 더 많은 우수한 광고가 출품돼 더욱 활성화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매일신문 광고대상이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창출하는 권위 있는 광고 축제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입상하신 분들에게 축하와 함께 유능한 광고인으로 한층 도약하기를 기원하며, 출품하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다시 보이네 와"…참사 후 커뮤니티 도배된 글 논란
"헌법재판관, 왜 상의도 없이" 국무회의 반발에…눈시울 붉힌 최상목
전광훈, 무안공항 참사에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 발언
임영웅 "고심 끝 콘서트 진행"…김장훈·이승철·조용필, 공연 취소
음모설·가짜뉴스, 野 '펌프질'…朴·尹 탄핵 공통·차이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