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는 지금] 태국 경제 활성화 위해 계엄령 부분 완화 검토

▶태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분적으로 계엄령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일 더네이션에 따르면 위싸누 끄레아응암 부총리는 경기 촉진과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부 지방에 계엄령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싸누 부총리는 "개혁과 국민 화합을 위해 계엄령을 해제하거나 완화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이나 국가보안법, 형법 등 계엄령을 대신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는 만큼 계엄령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군부는 쿠데타 발발 이틀 전인 지난 5월 20일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아직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반정부 시위가 장기간 계속되자 경제가 침체해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 전문기관들은 경제성장률을 거듭 하향 조정해 올해 예상 성장률이 1.5%까지 떨어졌다.

▶우주선 폭발 참사를 겪은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걸랙틱이 내년 여름 새 기체로 시험비행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지 화이트사이즈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다음 우주선의 이름이 '스페이스십투 2호'라고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건조 중인 이 우주선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도 당국의 사고 조사가 끝나기도 전인 6개월 이내에 시험비행을 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화이트사이즈 CEO는 이어 "이 비극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더 강하게 개선된 우주선으로 곧 시험비행을 하고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진 걸랙틱은 지난 2년여 동안 스페이스십투 2호를 만들어 왔으며 이미 외관이나 꼬리 부분은 우주선의 형태를 갖춘 상태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46위로 여성 중에서는 5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를 통해 "2년 연속 푸틴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Powerful People)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도 2위를 지켰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 '톱 5'는 지난해와 같았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63위로 평가됐다.

이외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공동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0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45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 워싱턴DC와 오리건주에서는 마리화나(대마초) 흡연이 합법화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주민투표가 진행되면서 주마다 대마초 합법을 두고 각기 다른 결과를 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워싱턴DC에서는 오락적 목적의 대마초 흡연을 합법화하는 법안이 65%의 찬성을 받아 통과됐다.

이에 따라 21세 이상 성인은 2온스의 대마초를 소지할 수 있고, 집에서 대마초 6그루를 재배할 수도 있게 됐다. 다만 대마초 판매는 여전히 불법이다. 오리건에서도 대마초 흡연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괌에서는 의료적 목적의 대마초 사용을 허용했다. 반면에 플로리다에서는 의사가 만성 통증을 달래는 등 의료적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60%의 지지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뉴질랜드에서 부부만 사는 가정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해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10만 가정 중 부부만 사는 가정이 40%로 지난 1991년과 비교할 때 5%포인트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은 아직도 자녀가 있는 가정이 가장 흔한 가족 형태이긴 하지만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개러스 미치 인구조사 담당관은 지난 2006년 이후 증가 폭만 비교해보면 부부만 사는 가정이 자녀가 있는 가정의 두 배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가족 형태 중 편부모 가정은 18% 정도로 지난 2006년 인구조사 때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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