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국회의원(대구 달성)은 10일 국책사업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운영'인건비 국비지원율 확대를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 및 예산결산위원인 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첨복위원회 제1차(2008년) 및 제6차 회의(2010년)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정부가 전액 부담하도록 의결했는데, 정부가 첨복단지 1차종합계획(2011~2013년)에서 지자체도 이를 분담토록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국가 주도의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지정'고시하는 단지이고, 대구경북첨복재단 역시 보건복지부 허가를 받아 설립한 연구개발 지원기관"이라며 "이에 걸맞게 국가가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마땅한데,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 무리하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특히 "첨복재단은 내년도 예산으로 보건복지부에 519억원을 요구했지만, 정부 예산안에는 당초 재단이 신청한 금액의 절반 정도인 299억원만 반영됐다"며 "최소한 첨복재단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인건'운영비의 국비지원율을 현재의 55%에서 8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지현 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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