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농업 발전과 농촌 활성화의 새로운 전략인 농업 6차산업화를 칠곡농업 100년의 성장 동력원으로 삼아 농업 부가가치 및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칠곡군은 1㏊ 미만 소농가가 80%로 1차 생산소득만으로는 경제적 한계가 있고, 생산 농산물은 다품목 소량생산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대구와 구미 근교라 소비자 접근성이 용이해 농업 6차산업화를 통한 농'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지난 9월 '칠곡형 농업 6차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을 갖고 농업 6차산업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6차산업화를 통한 칠곡농업의 신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기반시설 확충, 인적 역량 강화, 농산물 제조'가공'유통기반 조성, 농촌자원 활성화, 농가소득 향상 등의 로드맵을 완성하고 3단계 실천방안도 마련했다.
1단계는 구축 사업으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12억원을 포함, 총 30억원 규모로 농업인 원스톱 서비스센터인 농업 6차산업관을 건립하고 있다. 농업 6차산업관은 농산물종합가공실 및 다목적 교육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6차산업화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관계법령을 완화해 소규모 가공창업 시설기준을 조례로 제정하고 농산물가공 전문직원을 둬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2단계는 활성화로 1차 농산물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쌀 DNA 분석실을 설치, GAP 인증 확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제품의 지속적 개발과 상품화 방안을 모색한다.
3단계는 농가 자립을 위해 농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농산물가공센터를 농업인 거점시설로 활용해 1차 생산소득을 넘어 2차 가공, 3차 서비스'유통'농촌관광 등을 융복합해 소비 트렌드에 맞는 소득화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농업의 6차산업화는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노력이 칠곡농업의 자생력을 키워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농 상생과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칠곡 이영욱 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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