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가대 울산시건축대전서 23명 수상

건축학과 최혜지 씨 주니어부문 대상

제17회 울산광역시 건축대전 주니어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 2학년 최혜지(왼쪽), 배명근 학생. 대구가톨릭대 제공
제17회 울산광역시 건축대전 주니어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은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 2학년 최혜지(왼쪽), 배명근 학생.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최근 열린 '제17회 울산광역시 건축대전'에서 2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건축가협회 울산시건축가회와 대한건축사협회 울산시건축사회가 울산시 후원으로 공동 주최한 이번 대전에는 '시설 이전 부지를 이용한 문화시설 설계'를 주제로 시니어 부문과 주니어 부문에 걸쳐 총 350여 점이 출품됐다.

대구가톨릭대 건축학전공 2학년 최혜지 학생은 '언덕 사이 담다'라는 작품으로 주니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고, 같은 전공의 2학년 배명근 학생은 '이태백을 위한 꿈 공장'이라는 작품으로 주니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 21명도 주니어 부문에서 특선, 건축세계상, 입선을 차지하는 등 출품자 전원이 입상했다.

최혜지 학생의 '언덕 사이 담다'는 울산시립미술관 부근의 언덕 대지를 선택해 미술가를 위한 근린주거시설을 설계한 작품이다. 최혜지 학생은 "떨어져 있는 듯 서로 바라보고 있는 울산시립미술관과 언덕 위의 근린주거시설 사이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배명근 학생 작품도 울산시립미술관 주변 젊음의 거리와 울산시립미술관의 중간 지점 부지를 선택해 젊음과 문화의 기운이 만나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그는 "건물 테라스를 휴식의 공간일 뿐 아니라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을 내려다보며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김치환 교수는 "학생들에게 문화와 주거가 공존하는 복합시설에 대한 주제 해석을 강조했는데, 이를 잘 이해하고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설계한 것이 전원 입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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