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거리와 방천시장 등 대구의 떠오르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대구 중구 대봉동 일대에서 15일(토)부터 21일(금)까지 7일 간 대봉문화마을 축제 이 개최된다.
과거 대구 3대 시장 중 하나로 전성기를 누려온 방천시장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쇠락의 길을 걸었지만, 예술인들이 이곳에 속속 둥지를 틀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화했다. 마을 곳곳에는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가득한 아트숍과 카페, 소공연장들이 들어섰고, 어둡고 침침하던 거리에는 아름다운 벽화와 간판, 예술 조형물들이 채워졌다.
대봉동에서 태어난 가객(歌客) 고 김광석을 기리는 벽화들과 마음을 울리는 그의 노래들로 가득찬 '김광석 거리'는 각종 매스컴과 SNS 입소문을 통해 관광 명소가 되면서 잊혀 가던 방천시장과 대봉동 일대는 '열린 문화의 장'으로 거듭났다.
방천예술문화협회 BACA
(Bangchun Art & Culture Association)가 주최하고 방천시장상인회가 후원하는 이번 은 성공적으로 재탄생한 대봉동의 변화를 위해 이제껏 힘써온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마을주민과, 대봉동에 새로이 터를 잡은 예술가들이 함께 힘을 모은 마을 잔치다. '대봉문화마을'의 모습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15일 오후 5시 30분 갤러리 B2에서 열리는 개막 리셉션을 시작으로 축제가 열리는 7일 동안 대봉동 곳곳의 갤러리, 카페, 소공연장 그리고 거리에서는 30여 팀의 뮤지션들이 하우스 콘서트와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특히 개막 리셉션에는 틴틴파이브 출신 재즈싱어 이동우가 출연한다. 또 아트마켓 역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아트 공방들은 각자의 특징에 맞는 일일 체험 아트 클래스들을 준비한다. 053)744-5235.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