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화점 찾아온 전통…이명효 개인전·유명 도예전

18~23일 대백프라자갤러리

실경산수화를 그리는 작가 이명효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18일(화)부터 2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단원미술대전 특별상(2004),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2006) 등 40여 회의 국내 공모전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대구미술대전 초대작가, 경북미술대전·신라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담묵 위에 물감을 뿌리거나 찍는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화려한 필치로 화폭에 담아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봄날, 산수유, 설악산 등 자연에서 느끼고 받은 감흥을 실경 위에 구현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같은 기간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는 한국도자기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담아낸 유명 도예가들의 작품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는 고려청자의 비법을 재현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해강 유근형의 명품도자기, 유병호의 분청상감 도자기, 신명호의 백자 달항아리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1993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한 해강 유근형(경기도무형문화재 3호 청자장)의 청자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아오모리, 야마구치 등에서 초청 전시회를 가졌을 만큼 일본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유병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도자예술 경지를 보여준다.

신명호 작가는 전국공예품대전 회장상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백자 달항아리와 분청자기로 대변되는 조선시대 도자기를 통해 한국인의 토박한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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