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과자 시장규모가 최근 5년간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빵(공장빵)은 전체 빵류 시장의 30%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스낵과자'양산빵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스낵과자 생산량은 42만t으로 전체 과자시장의 48.5%를 차지했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1조38억원에 달해 전체 과자시장의 33.1%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스낵과자 출하액은 고급화 등에 따른 출하단가 상승에 힘입어 6천679억원에서 1조40억원으로 50.3% 급증했다.
개별 스낵 제품별로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새우깡' '꿀꽈배기' 등 소맥(밀)과자가 가장 잘 팔렸으며(33.0%) 이어 옥수수(26.7%), 감자과자(24.4%)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감자 등 국산 원료 사용 및 유기농 원료 이용 제품 증가, 편의점 PB 제품의 등장, 고가 수입 과자 유통, 저칼로리 스낵 출시 등이 최근 국내 스낵과자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며 "기존 스낵에 다양한 맛을 추가하거나 인절미'누룽지 같은 옛 맛을 재현한 제품도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제조돼 포장'출하된 뒤 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양산빵은 2008년 5천400억원의 규모에서 2012년 6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양산빵 가운데 샌드, 크림, 소보루 등 일반빵이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했고 케이크(21.1%)와 식빵(17.8%)이 뒤를 이었다.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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