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희망 2015 나눔 캠페인

80억 목표, 성금 모금 시작…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겨울철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연말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올해는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80억2천300만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78억6천800만원을 모아 목표액(60억4천만원) 대비 달성률 130%를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모금회는 1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성금 8천만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가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되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함께 진행했다.

또 개인기부와 기업기부를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님천사(월 3만원 이상), 달님천사(월 3천원 이상), 별님천사(연 1회 기부참여) 등 3가지로 기부 유형을 나누는 '나눔천사 캠페인'과 일터를 대상으로 한 '직장인 나눔 캠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착한가게 캠페인' 등의 모금사업도 펼친다. 또 5천만원 이상 성금을 내면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된다.

올해 구세군 자선 모금 활동은 냄비가 아닌 'LED 트리'로 시작됐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11일부터 무인단말기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LED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무인단말기에 현금을 넣거나 신용카드(1천원씩 차감)를 접촉하면 LED 전구가 형형색색으로 변하며, 모금액은 구세군으로 전달된다. 구세군의 상징인 빨간 냄비를 이용한 모금 활동은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이 소외되고 힘겨운 삶을 사는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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