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유아기는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시기여서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유치원은 아이를 위한 부모의 생애 첫 번째 선택이다. 대구지역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이 2015년도 입학설명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원아 모집에 들어갔다.
◆유치원은?
유치원은 교육부 장관이 정한 교육 과정을 근거로 만 3~5세 유아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국립대학 병설로 있는 국립유치원과 시도에서 운영하는 공립유치원, 일반 개인이나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 등으로 나뉜다. 국립유치원은 전국에 몇 안 되며(대구에는 없음), 공립유치원은 대부분 초등학교에 병행 설립된 병설유치원이다. 유치원은 지식만을 습득하는 곳이 아닌 통합발달을 추구한다. 인지와 정서, 사회, 언어 등의 통합발달을 위한 교육과정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치원을 '생애 첫 학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천가온유치원 차경순 원장은 "유치원은 유아의 지적능력과 정서 발달을 도와주는 첫 학교인 만큼 신중을 기울여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2015학년도 원아 모집 안내
대구지역 유치원들이 다음 달 1일 2015학년도 원아 모집을 앞두고 본격적인 입학설명회를 열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은 단설유치원 5개와 병설유치원 120개를 합쳐 공립유치원이 125개, 사립유치원은 248개교가 있다.
▷원서 교부 및 접수, 추첨, 등록: 유치원별로 다음 달 1일부터 4일간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했을 경우 6일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등록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이다. 복수지원은 가능하나 등록은 한 군데만 할 수 있다. 중복 등록 시 등록한 모든 유치원 입학이 취소된다.
▷모집대상: 2015년 1월 1일 기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5세)까지 유아로 2009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 기간 중에 출생한 어린이가 대상자이다. 5세반은 200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세반은 201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세반은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출생한 어린이들로 구성된다. 단일학급 편성이 어려울 경우 혼합반이 편성된다 .
▷우선순위 입학: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자녀와 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부모 자녀 등은 유치원이 정한 한도 안에서 우선 입학 기회가 제공된다. 2015학년도부터 우선순위 대상자 순위가 바뀌었다. 올해까지는 1순위가 법정저소득층 자녀, 2순위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였는데 내년부터는 1순위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2순위가 법정 저소득층 자녀로 순서가 변경됐다.
◆유아교육정보 종합정보시스템 '유치원알리미'
우리 아이가 다닐 유치원의 정보가 궁금하다면 유치원 알리미 홈페이지(http://e-childschoolinfo. mest.go.kr)에서 정보 열람을 할 수 있다. 연령별 학급수, 원아수, 학부모가 부담하는 일체의 유치원비, 통학차량 운영현황 등을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 환경위생 관리 내용, 안전점검 및 안전교육, 공제회 및 보험가입 사실, 직위'자격별 교원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7개월분 반영 요청
대구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1천106억원을 반영한 수정 예산안을 편성해 이달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반영한 누리과정 지원 예산은 유치원 620억원, 어린이집 486억원으로 모두 7개월분을 집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류천호 대구시교육청 교육복지2담당사무관은 "나머지 5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은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면서 내년 추경 때 확보해 누리과정 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채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가 수정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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