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기획공연 를 21일(금)과 22일(토) 무대에 올린다. 는 재미난 내용만큼이나 아름다운 선율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 21일과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막오페라로 공연되며, 22일 오후 3시에는 해설과 함께하는 오페라 산책 두 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다.
오페라 최고의 대본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모차르트의 운명적인 만남은 흔히 '다 폰테 3부작'이라 불리는 걸작을 남겼다. 로 이어지는 다 폰테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는 연인의 지조를 굳게 믿으면서도 그들을 시험해보는 남자들과, 정절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새로운 사랑 앞에 무너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뤘다.
당대 빈 궁정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지나치게 대담하고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초연 당시에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인간의 본성을 정확하고 섬세하게 다룬 대본은 물론 경쾌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아 마침내 모차르트의 걸작 희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작품은 이의주가 연출하고, 지휘는 이동신 경북도향 상임지휘자가 맡았다. 소프라노 홍주영 김혜현 강혜정, 테너 김동녘, 바리톤 노운병 박찬일 등이 노래한다. 또 22일 오후 3시에 공연되는 오페라 산책은 연출가 이의주가 해설을 맡는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예 발굴 프로그램을 거친 신진 성악가들도 나선다. 소프라노 이주희 우명선, 메조소프라노 이주영, 테너 박지민, 바리톤 정재홍, 베이스 김대엽 등이다. 전막오페라 R석 7만, S석 5만, A석 3만, B석 2만, C석 1만원. 오페라산책 R석 3만, S석 2만, A석 1만원. 053)666-6023.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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