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이라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제사가 있어 제사상을 차립니다. 어머님께서 황태포를 몇 마리나 꺼내시면서 이(치아) 좋은 너희들이 가져가서 해먹으라시는데 아무도 가져가려는 사람이 없어 아침에 황태양념조림을 해서 상에 냈더니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정말 맛있다며 느끼한 제사음식에는 손도 안 대고 황태조림 접시만 싹 비웠습니다. 다음 모임에도 황태포 넉넉히 사서 가족들 모여 술 한 잔 할 때 안주로도 준비할까 싶습니다.
◆재료: 황태포 2마리, 튀김가루, 식용유
*양념장:진간장 4스푼, 집간장 1스푼, 다진파, 마늘,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2스푼, 생강맛술 3스푼, 올리고당 2스푼, 깨소금, 물 1컵반
◆만드는 법:
1. 황태포에 물을 살짝 뿌려 부드럽게 한 다음 가시와 껍질을 발라냅니다.
2. 3등분해서 전분가루나 튀김가루 묻혀 탁탁 털어낸 뒤 기름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3. 2에 찜 양념장을 골고루 올려 양념이 속까지 배도록 뚜껑을 덮고 은근한 불에서 양념국물이 없어지도록 조려줍니다.
한진숙(대구시 수성구 욱수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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