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파산으로 공사가 중지됐던 고령군 쌍림면~고령읍 고아리 구간 국도 26호선 공사(본지 7월 4일 자 10면 보도)가 7개월 만에 재개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4월 시공사인 벽산건설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된 국도 26호선 쌍림∼고령 구간 4차로(6.91㎞, 폭 20m) 신설공사에 대해 화성산업 등 2개사를 후속업체로 선정, 공사를 재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화성산업 등과 지난달 15일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총 사업비 993억원을 들여 2003년부터 20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국도 26호선 구간 공사를 해왔다.
그러나 국도 26호선 구간 공사를 맡은 벽산건설이 2012년 11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지난 4월 부도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공정률은 58%가량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쌍림∼고령 국도가 2016년까지 개통하는 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향후 공정관리와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고령군은 국도 26호선 구간 공사가 완공되면 88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체'관광객 등의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관계자는 "쌍림∼고령 구간이 완공되면 88올림픽고속도로와 연결해 합천'고령지역에서 대구까지 이어지는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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