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안동고등학교 축구부 3학년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원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동고 축구부 3학년 선수 11명은 중앙대'성균관대'광운대 등 대학에 전원 합격했다. 안동고 축구부는 국가대표 출신의 백지훈'김진규 선수 등을 배출한 전통의 축구 명문이다. 특히 일본 야마시니대와 호주 멜버른 디킨대 등 해외 축구 명문 대학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1984년 창단된 안동고 축구부는 그동안 열악한 인적, 물적 인프라 속에서도 13차례나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동고는 지난해부터 운동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두드림'(Do Dream happy school)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부 학생들이 소홀하기 쉬운 영어, 수학 등의 기초학력은 물론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초적인 소양을 쌓는 프로그램이다.
안동고 김상형 교장은 "2년 연속 3학년 선수들의 전원 대학 입학이라는 결과는 기초적인 수준의 학생들을 3년 만에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낸 최건욱 감독 등 코칭 스태프들의 리더십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뛰어난 운동 실력과 함께 사회인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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