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해 "정부는 농업인들의 우려를 감안해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농업인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하면서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이라고 확신해왔고, 농업'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농업과 농촌의 스마트화 ▷중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 ▷2'3차산업을 융복합화한 부가가치 창출(6차 산업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활용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연구개발,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이 필요하다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농업국가인 네덜란드가 최고 수준의 농업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95%가 과학기술 덕이었다"며 "우리나라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자본집약형 농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고 첨단기술과 융복합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면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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